Tongyeong Canal

통영운하

풀빌라에서 자동차로 29분

충무교와 통영운하는 통영시 당동과 미수동(진남초교 입구)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호수 같은 바닷물 위로는 배들이 다니고 그 바다 밑으로 뚫린 해저터널엔 사람들이 걸어 다니며, 바다위로 만들어진 육지(통영시내)와 섬 (미륵도)을 연결하는 다리(충무교)에 자동차가 다니는 통영운하는 하늘과 바다와 바다 속이 하나로 이어진 한국유일의 3중 교통로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더욱이 물때의 영향을 받지 않고 배들이 오가는 통영운하의 주변 경관은 자연과 도시의 조화가 극치를 이루고 있습니다.

여수 ·부산 간 남해 내항로의 요지로서 선박의 내왕이 빈번하며. 본래 이 좁은 목은 가느다란 사취(砂嘴)로 반도와 섬이 연륙되어 바다가 막혀 있었습니다. 한산대첩 때에 이순신 장군의 수군에게 쫓긴 왜선들이 이 좁은 목으로 도망쳐 들어왔다가 퇴로가 막히자 땅을 파헤치고 물길을 뚫어 도망쳤다 하여 이곳을 판데목[鑿梁]이라고 부르는데, 왜군들이 도망칠 때 아군의 공격으로 무수히 죽었으므로 송장목이라고도 합니다. 이 판데목에 운하가 만들어진 것은 1932년 12월로, 1927년 5월에 공사를 시작하여 5년 6개월이 걸렸습니다. 운하와 함께 같은 시기에 충무해저터널도 개통되었습니다.